[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7일 2020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교별로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나 인근의 학교에서 희망하는 과목을 배울 수 있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세종시교육청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앞서 학생들에게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취지와 운영 방향, 개설 강좌, 수강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갖는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오는 7일(화) 19시에 세종시교육청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설명회 이후 7일(화) 23시부터 4월 10일(금) 24시까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접속시스템(http://sjecampus.com)에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올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I·Ⅲ은 3개년의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중학교 2, 3학년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전공탐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교육청은 밝히며 교통 불편 등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은 4월 9일(목)에 시범운영을 거쳐 4월 20일(월)부터 심화수학Ⅰ, 고급물리학 등의 총 11개 과목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은 고운고, 두루고 등 총 8개의 고등학교에 쌍방향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운영되며, 수강 학생들은 인터넷 환경이 제공되는 가정, 학교 등에서 노트북, PC 등을 통해 수강이 가능하다.
4월 개강 예정이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Ⅱ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요반 5월 1일(금), 토요반 5월 2일(토)에 연기하여 개강될 예정이다.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정규교육과정인 소인수과목, 심화과목 등을 거점학교에서 배우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은 고운고, 다정고 등의 총 14개교에서 경제수학, 프로그램밍 등 총 61개 과목이 개설된다.
또한, 현직교사, 대학교수, 연구단지 직원 등 전문강사들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과목을 배우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는 인문, 어문학, 사회 등 중학교 50개 강좌, 고등학교 224개의 강좌로 편성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Ⅳ(연합형 수능 교과 학습반), 2학기부터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Ⅴ(직업 자격증 대비반)를 확대 운영하여 고등학교 진로-학력-진학의 비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최성식 중등교육과장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이라는 고교학점제의 토대로 자기주도적 학업 역량을 향상시켜 진로진학에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배움을 통해 저마다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매년 강좌 수, 참여 인원 확대, 수업의 질 제고 등을 통해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해 교육부가 개최한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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