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8명 추가돼 총 7,382명으로 파악됐다.
9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전일 오후 4시 대비 248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현재 전체 7,3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7,382명 중 7,365명이 격리 중이다. 검사 대상자 18만 9,236명 중 17만 1,77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만 7,45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571명, 경북 1,107명, 경기 152명, 서울 130명, 충남 102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광주 15명, 인천 9명, 전북 7명, 세종 6명, 전남·제주 4명 등이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의 79.7%는 '집단발생'과 연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확진자 5571명 중 4582명(82.2%)이 집단 발생이었고, 경북 확진자 1107명 중 798명(72.1%)이 집단에서 나왔다.
경기 확진자 152명 중 118명(77.6%)이, 서울 확진자 130명 중 85명(65.4%)이 집단 발생이었고 충남 확진자 102명 중 92명(90.2%)이, 부산 확진자 96명 중 69명(71.9%)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낳은 집단은 신천지 관련이 62.5%(전체 확진자 7,382명 중 4,617명)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확진자 7,382명 중 여성이 4,583명(62.1%)이었고 2,799명(37.9%)이 남성으로 여성 확진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20세에서 29세까지가 2190명(29.7%)으로 가장 많았고, 50세에서 59세까지가 1391명(18.8%)으로 다음이었다. 40세에서 49세까지가 1005명(13.6%), 60세에서 69세까지가 916명(12.4%)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이날까지 51명으로 조사됐으며 남성 31명(60.8%), 여성 20명(39.2%)으로 남성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연령대는 70세에서 79세까지가 18명(3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80세 이상이 14명(27.5%), 60세에서 69세까지가 12명(23.5%), 50세에서 59세까지가 5명(9.8%)으로 나왔다. 현재 확진자 중 42명이 위중한 상태고 이를 포함한 중증 이상인 자는 총 65명이다.
한편, 30대 1명, 40대 1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30대 1명, 40대 1명의 사망자가 있다"라며 "그런데 30대 사망자 한 분은 투석 치료하던 분이어서 기저질환이 상당히 있으셨던 분이고요. 40대 한 분은 경주시에서 사망하신 후에 확인된 환자분이어서 저희가 사인에 대한 부분들을 확인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0대에 다섯 분이 계시는데 50대는 대부분 대남 정신병원에 입원하셨던 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알려진 대로 60대, 70대, 80대의 사망자가 많으시고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더불어,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기저질환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금 더 정밀한, 과거의 의무기록이나 이런 것을 다 봐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악 안 된 분들이 몇 분 계실 수는 있을 것 같다"라며 "다만, 명백한 고위험군은 고령과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인 것은 동일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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