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그동안 취약계층에게만 지원했던 마스크 보급을 관내 어린이집 360개 전체로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전국 3만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억6200만 원(국비+지방비)을 지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종시 관내 360개 어린이집을 위한 예비비는 7천7백만 원(국비 33.5백만 원+시비 33.5백만 원)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20일 이런 사실을 관내 어린이집에 전달하고, 국비와 시비가 편성되기 전이라도 어린이집 재원으로 시행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그간 준비된 방역물품 외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 등을 어린이집 재량으로 선 구입하고 후 정산할 계획이다.
지난 2월 7일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활용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매에 활용하도록 한 바 있지만, 세종시 관내 어린이집은 손 소독제 외 마스크는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로 많은 우려 속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 정부 차원의 어린이집 예비비 지원은 처음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재정에 어려움을 겪던 어린이집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시는 예비비 지원이 확정되자 곧바로 선 시행에 들어가는 동시에, 현재의 대량의 마스크 확보가 여의치 않음을 인지하고, 어린이집별로 소량 구입하는 것이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개별 구매를 권장, 적기에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권장하였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정부 차원의 예비비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방역물품이 지급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원에 대한 절차가 이뤄진 만큼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물품 지원과 함께 지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 청정 어린이집 구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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