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22일 신년기자회견을 겸한 1월 정례브리핑에서 “민선 7기 반환점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예산 3024억 원을 확보했다”라면서 “누수와 빈틈이 없는 예산 집행과 군정을 위해 정책 네트워크 시스템을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네트워크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 농촌 지역의 새로운 복지 모델과 성장동력 창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청양군이 이미 확보한 3024억 원(공모사업 37건 1705억 원과 지역개발예산 1319억 원)을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 예산 집행으로 군민이 인정하는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말한 정책 네트워크는 다수의 분야별 정책이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되도록 군민과 관련 종사자, 전문가, 해당 행정부서의 공동체적 참여 속에서 지속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도출하는 시스템으로, “합계 출산율 1.09, 고령화율 34%를 넘어설 정도로 존립의 위기를 느끼는 것이 청양의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포괄복지로 이 문제를 타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청양군은 영유아에서 아동․청소년․학생층, 청년 일자리, 노인복지, 여성과 장애인 복지 등 전 분야를 연결해 누수 없는 복지 네트워크 실현을 위해, 올해 가족문화센터와 장애인복지회관,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청양읍과 정산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문화센터는 영유아와 어린이, 학생과 부모를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장애인복지회관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와 건강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시설이며, 12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청양읍 교월리 300세대, 정산면 서정리에 120세대 규모로 조설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김 군수는 “복지 분야 네트워크는 현재 통합돌봄과에서 추진하는 노인 커뮤니티 보살핌과 청양의료원이 실시하는 여러 가지 보건사업을 연계하는 내용”이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청양군의 특색사업인 노인 커뮤니티 보살핌은 치매 초기, 만성질환자, 병원 퇴원 예정자, 돌봄 사각지대, 요양등급 외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현재 개별 방문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 450명을 발굴했으며, 청양군은 커뮤니티 보살핌 외에도 생애주기별, 계층별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며, 특히 영유아 보육지원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청장년층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밝힌 김 군수는 “인구․청년 중장기 계획 수립, 비봉면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전략적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100억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라면서 “지난해 11월 충남도와 ‘복합산업단지 조성 정책협약’을 맺었고 12월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례개정을 완료했다”라고 덧붙였다.
청양군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은 청장년 일자리 창출과 충남권 허브 거점도시 도약을 이루겠다는 청양군의 복안으로 해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