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충남 청양군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칠갑산 동쪽 지역에 100세대(총사업비 200억)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4일 청양군에 따르면, 군은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군은 정산 특별 농공단지 근로자 증가와 정산2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른 주거시설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앞서 청양읍 교월리에 3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 120세대를 유치한 바 있다.
군은 향후 5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따라 귀농 귀촌인뿐 아니라 고령자, 저소득층, 신혼부부, 젊은 세대, 새터민, 기업 근로자 등 서민들의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나아가 단지 내 편의시설 확충으로 정주 환경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비용분담 계획 등 지자체의 제안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과 마을계획을 연계 추진하는 상향식 공급 모델이다. 특히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주택 건설을 유도, 낙후 지역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공공주택 100세대 유치로 정산2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른 주택 수요와 정산 특별농공단지 근로자의 지속적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칠갑산 동쪽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 또한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내년 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설계와 토지 매입에 착수, 2023년 입주를 목표로 관련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