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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의 신년사 최요셉 기자 2019-12-31 16:26:35

[대전 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2019년도 한 해의 성과와 경자년 새해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2019년도 한 해의 성과와 경자년 새해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청양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공직자와 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시는 모든 일이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는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해년 한해가 힘겨웠던 분들의 가정에 

특별한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병중에 계시는 군민과 직원들 또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뒤돌아보면, 지난 한해 우리는 더 나은 올해를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저 역시 작년 첫날 칠갑산 정상에 올라

나무와 숲에 대한 희망을 가슴 깊이 품었습니다.

변화라는 나무를 심어 군민행복의 숲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거듭 거듭 다졌고,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군민들께서도 열정적인 참여로 성원해 주셨고 

공직자들 또한 새로운 청양을 만들기 위한 

시대적 열정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모두의 아낌없는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 따뜻하게 올립니다.


군민 여러분, 올해는 흰 쥐띠 해입니다.

예로부터 흰 쥐는 

지혜와 부지런함을 갖춘 지도력의 상징입니다.

12년 주기의 자연변화를 뜻하는 열두 동물 중

첫 번째 자리를 지키면서

풍요와 희망, 기회를 베풀어 왔습니다.


한해의 시작 지점인 오늘, 저는 여러분께

‘日新又日新’이라는 말과 ‘日就月將’이라는 말을

새해 덕담이자 제안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두 금언(金言)은 잘 아시다시피,

나날이 새로워지고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것에 도전할만한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단 18개월 만에

공모사업 37건 유치, 예산 1705억 확보로

우리의 무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이 성과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청양군 건군 105년 역사 중 최대 성과이며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2019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지역사회 통합돌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농업, 복지, 교육, 문화, 관광, 지역경제 등 

6대 분야 56개 사업을 성실하게 이행한 결과

공약실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사회로 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외부로부터도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을 이끌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동안의 군정성과가

청양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그림의 실체를 드러내는 채색 단계로

구체적인 성과를 하나씩 제시해야 하는 해입니다.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길 것은 

(가칭)청양 퍼스트 운동을 전개하는 일입니다. 

청양퍼스트는 사력을 다해 매달려야 하는, 

그야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출구전략입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역소멸의 위기를 벗어 던지고, 

모처럼 맞이한 대도약의 찬스를 살려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이 필요합니다.


이 운동은 지역자본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면서 

지역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는 

‘내 고장(청양) 우선 범군민 실천운동’입니다.


청양에서 번 돈을 청양에서 먼저 쓰는 것,

이것이 이 운동의 핵심입니다.


지역 제품과 지역 업체 먼저 이용하기를 

기본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하되, 

단순한 애향심 마케팅을 넘어서는 운동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우리의 농산품과 제조업, 

그리고 지역 업체의 업그레이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모든 생산 분야를 강화해가며 

일본의 무역전쟁 도발을 오히려 승리로 이끄는

한국의 반도체처럼 

팔리는 물건, 살 수밖에 없는 물건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미 ‘청양군 범군민 운동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기관, 단체, 지역리더, 상인회 등 민관을 망라한 

추진기구 구성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각 읍면 주민자치회나 주민자치위원회, 

각 출향인 단체 등 민간 기구를 중심으로 

이 운동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우리 청양군은

푸드 플랜으로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특산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성도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 속에서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음식, 숙박 등 서비스 업계 역시

고객 입장의 시설 개선과 친절 마인드로

강력하게 무장할 것입니다.


이어서, 4월 중에는 

‘청양지역활성화재단’을 군민기구로 출범하겠습니다. 

이 조직은 민간영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중앙정부의 정책변화에 대응하는 기구입니다. 


지금 우리 군은 

푸드 플랜, 사회적 경제, 커뮤니티 케어, 

주민자치 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함에 있어 

‘일할 사람’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전문성과 현장성, 지속성 확보를 위한 

지역인재 마련이 시급하고, 

그들의 역량이 각각의 정책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7팀 54명으로 구성될 지역활성화재단이 

바로 그 컨트롤타워입니다. 

2월 중으로 재단 정관과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임원 선정 등 조직구성을 완료하겠습니다. 

또 4월 중 단체 설립과 등기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에는 

농업분야와 복지분야를 접목합니다. 


이 개념은 ‘진짜 복지’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현재 청양의 산업구조와 인구분포를 감안할 때,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층에 대한 복지는 

일종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별 소득도 없는데 얼마 되지 않는 토지소유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기 때문입니다.


규모농은 규모농에 맞는 정책으로 지원하면서, 

푸드플랜과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군수 품질인증제를 통해 로컬푸드 출하 농가와 

영세농에게 응분의 소득을 돌려 드리면,

결국 지역자산 또한 불어나 

지역내 선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처럼 2020년은 

청양 푸드플랜 대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3월 중 (가칭)청양군 먹거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6월 중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이 위원회는 기존의 추진위원회에 

소비자, 학부모, 출하농가 대표 등 

다양한 계층의 균형 잡힌 참여가 더해집니다.


5대 분야 10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해 

먹거리 시설기반 확보, 기획생산체계 구축, 

소비시장 확대, 사회적 경제 육성, 

공공형 운영체계 조성에 나서겠습니다.  


먹거리 기반시설로 대전 학하동 직매장과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대전에서는 현재 임시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물 완공과 동시에 오픈 축하행사, 

김장축제 개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2023년까지 평생고객 5,000명을 확보하겠습니다.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은 

지역의 학교․공공급식 납품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대전시 등 

공공급식 대상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안전분석센터와 농민가공센터를 통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농가공 제품 

100여 품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대도시 공공급식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대전, 세종 등 

대도시와의 기관협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어 노인복지와 의료복지의 연계에 대해 

그 중요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군민의 고른 복지 혜택을 위해 

주민복지실의 노인 커뮤니티 케어와 

청양의료원의 보건사업이 

크나큰 동반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찾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주민복지실을

복지정책과와 통합돌봄과로 이원화하고 

통합돌봄팀을 신설했습니다.

또 의료원에 방문보건팀을 신설했습니다.


현재 노인돌봄 중점의 커뮤니티 케어는 

이장․반장 연석회의와 마을단위 홍보, 

개별 방문조사를 통해 대상자 발굴을 완료했습니다. 

대상자는 모두 450명으로 치매 초기, 

만성질환자, 병원 퇴원 예정자, 돌봄 사각지대, 

요양등급 외 홀몸노인 분들입니다.


커뮤니티 케어 외에도 

생애주기별, 계층별 다양한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의료원은 커뮤니티 케어 지원기관으로서 

전문 의료분야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시설 보강을 통해 

국가 5대 암 검진기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또 제2내과 신설, 

상반기 중 위․대장 내시경 시행,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활용한 보건사업, 

당뇨병 및 안검하수 클리닉 운영, 

24시간 응급실 및 입원실 운영 등으로 

군민건강을 보듬을 것입니다.


여기에 가족문화센터와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은 

군민 정주여건 개선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입니다.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통합상담지원센터를 함께 갖출 

가족문화센터는 청양여자정보고 자리에 

2022년 완공 예정입니다.


청양읍 교월리에 지어질 장애인복지회관은 

오는 10월 준공해 11월부터 단체 입주와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인구․청년 중장기 계획 수립, 

비봉면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행정절차 문제로 지연되었던 정산2농공단지 착공, 

전략적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100억 조성을 추진합니다. 


산업단지 사업계획 수립용역은 11월까지 추진하며,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투자유치 논리를 적극 개발하게 됩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1월 충남도와 

‘첨단 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고,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조례를 개정했습니다.


또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 일원에 

2025년 완공할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는 

‘사람 중심의 사회혁신 1번지 청양’ 조성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저의 의지는 결연하고 확고합니다.


수없이 다가오는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군민의 지혜와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2020년 새해에도 군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욱 더 힘차게 큰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향해 전진하는 

민선 7기 청양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머리 숙여 당부 드립니다.


희망과 만족을 드리는 청양군정의 완성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에

청양군수 김 돈 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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