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세종시당, 충북도당, 충남도당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이의 건립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논평을 통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10월 31일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이 발표한 성명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자유한국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 찬성한다는 해당 성명은 550만 충청민을 기만하는, 다가오는 총선 표를 의식한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그런데 말입니다, 중앙당부터 설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하의 제목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랜 공약이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미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2016.6.)했고, 예산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당내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박병석/본부장 이춘희)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3년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사사건건 관련 사안을 발목 잡아 허송세월을 보내며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올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의 세종의사당 예정지 현장시찰에 ‘전원 불참’하였으며, 얼마 전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발간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 원 전액 삭감을 적시한 등 자유한국당의 본심이 무엇인지를 되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한국당 지도부와 중앙당을 먼저 설득하여, 한목소리로 통일된 당론을 펼치길 바란다”. “지금처럼 중앙당 따로, 충청권 따로의 갈지(之)자 행보라면, 국민들은 억지 주장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충청권 한국당과 한국당 중앙당이 같은 입장임을 밝히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이다. 당장 오늘이라도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이 직접 중앙당의 본심을 묻고, 이를 시정하라” 등을 충청권 자유한국당에 촉구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자유한국당의 이런 횡포를 규탄하고, 국회의사당 설치를 염원하며 한 걸음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에 매진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