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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자원봉사센터, 인도네시아 반둥 일원에서 해외 자원봉사 “7일의 드림(Dream)” 권혁선 기자 2019-09-02 16:20:07

[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기자] 세종시자원봉사센터가 인도네시아 반둥 일원에서 2019년 제2기 세종시 해외 자원봉사 “7일의 드림(Dream)”을 실시했다.


어울한마당에서 림바까리야초등학교, 마르가루유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지 공연을 선보였다.(사진-세종시자원봉사센터)


지난 8월20일(화)부터 8월28일(수)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자원봉사자 14명, 관리자 3명, 현지 자원봉사자 10여명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 때마다 운동장이 진흙탕으로 변하여 등하교에 어려움이 많았던 림바까리야초등학교에 보도블록 시공과, 화장실이 없어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웠던 마르가루유고등학교에 화장실 3개를 신축하고 화사하게 벽화를 그려 주었다. 


이미용 봉사장면(사진-세종시자원봉사센터)


어울한마당에서는 림바까리야초등학교, 마르가루유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지 공연을 선보였고, 제2기 해외 자원봉사단은 K-POP, 포크댄스, 영어 노래와 율동을 함께 하며 양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통역 자원봉사자와 제2기 자원봉사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구성진 우리 민요를 인도네시아에 전파했고, 260여명의 학생들과 어울려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눴다. 


또, 일정 중 하루는 자원봉사자가 2인 1조로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여 양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며 비록 언어는 다를 지라도 마음과 눈빛으로 하룻밤의 깊은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쓰레기 하치장에서 재활용품을 모으고 팔아서 생활하고 있는 재활용 수거자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닭과 두부를 직접 튀기며 도시락 500개를 만들어 나누었다. 쓰러져 가는 판자 집과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 떼가 들끓는 쓰레기 더미에 자원봉사자들은 잠시 할 말을 잃었지만 도시락과 풍선을 받아들고 해 맑게 웃음 짖는 모습에 우리의 현실을 더 감사하게 받아 들이는 시간이었다. 


요술풍선 봉사에서 아이들이 요술풍선을 들고 즐거워 하는 장면(사진-세종시자원봉사센터)


전)반둥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의류공장을 방문하여 어려운 운영 중에도 인도네시아인 3,000여명에게 안정된 일터와 복지를 위해 성실하게 기업을 일구고 그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생활하는 기쁨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반둥 한인회와 자원봉사활동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해외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에게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나누고 돌아왔다. 


세종YWCA,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중앙신협, 세종우리신협, 에덴광고, ㈜맥키스컴퍼니, 이순이부동산, 제1기 해외 자원봉사단(임재기외 17), 김치성(지도자아카데미 단장), 박영준(제1기 자원봉사자), 남경원·임송은·최영화(제2기 자원봉사자), 한솔동 자원봉사플랫폼 등에서 컴퓨터, 현수막·현판, 칫솔셋트, 책상·의자, 운동용품, 보도블록 지원, 스포츠 스태킹, 물티슈, 환경재생 비누 등 다양한 물품들을 후원해 주었다. 


어울한마당 기념사진촬영장면(사진-세종시자원봉사센터)


림바까리야초등학교와 마르가루유고등학교에는 세종중앙신협, 세종우리신협에서 학교 행정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컴퓨터를 후원하였고, 지도자아카데미 김치성 단장은 두 학교에 책상과 의자 셋트를 지원했다. 


그리고, 제1기 해외 자원봉사단(임재기외 17)이 작년에 봉사했던 찌와루초등학교에 컴퓨터가 가장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십시일반 회비를 내어 컴퓨터를 후원하였고, 작년에 해외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이순이, 박영준 부부는 JOY도서관에는 컴퓨터를, 제1기 자원봉사단이 함께 만들어 주었던 배구장에서 사용할 운동용품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찌와루마을 저소득가구 100가구에 라면, 기름, 설탕, 비누 등 생필품을 후원할 수 있었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매년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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