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과 쥬스팩은‘종이팩 전용수거함에~’
대전시, 공동주택 30곳에 종이팩 전용수거함 287대 설치
박향선 취재부장 2019-08-09 20:20:47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대전시가 우유, 쥬스 등의 용기로 사용되고 있는 종이팩의 재활용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30곳에 종이팩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대전시가 공공주택 30곳에 종이팩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사진-대전시청)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년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원을 받아 참여의사가 있는 공동주택에 이달 초 종이팩 전용수거함 287대를 설치했다.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해 제작된 우수한 자원으로, 고급 화장지 및 미용티슈로 재탄생될 수 있는데도, 폐지류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탓에 배출양의 일부분만 재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종이팩을 100%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 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으며,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들이 종이팩을 따로 모아 별도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종이팩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포스터와 리후렛을 배포하고, 종이팩-화장지 교환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종이팩 외에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3색 유리병과 중소형 가전제품 전용 수거함도 설치해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가치 공유와 시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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