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3월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 를 출범하여 편의성과 기능성, 경제성,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하여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중․고등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한 교복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학생교복에 관한 규정 정비, 학교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교복 구매계획을 수립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편한 교복 추진’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20,605명), 학부모(20,605명), 교직원(1,860명), 총 43,0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참여율 13.6%, 5,877명이 참여하여 이 중 총 5,044명(85.87%)이 편한 교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학생 교복의 경우 치마와 바지 중 선택하게 해달라는 의견, 남학생의 경우 바지가 신축성이 없어 불편하고 허리가 운동복처럼 고무줄로 만들어진 교복, 기모가 들어간 따뜻한 바지를 입게 해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가족들의 편한 교복에 대한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소통 강화방안을 별도로 마련하여 추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활동성이 우수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편한 교복을 우리 세종의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에서 편한 교복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4월 중으로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오는 5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편한 교복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