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고등학교는 충청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세 운동을 전개했던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을 널리 알리고, 3·1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유공자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 세종시의 첫 3·1운동 시작일인 3월 13일, 학교 정문 앞에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 세종시 만세 운동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아침 등교시간인 8시부터 8시 30분까지 행사가 진행됐으며, 세종고 역사 자율동아리인 ‘세종 지역사 연구 모임’과 ‘역사랑 문화랑’ 학생들이 준비에 앞장섰으며,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세종시교육청 직원 등 총 9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세종고 음악 동아리인 ‘여민락’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3일 세종시 첫 3·1 운동 홍보를 위한 간식 나눔 ▲세종시 3·1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유공자 지정 촉구 ▲세종시 3·1 운동 홍보 문구 게시판 꾸미기 등 학생들과 교직원, 교육청 등 모두가 참여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혁준 학생(2학년)은 “비록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세종시의 3·1 운동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연합 횃불 만세 운동이었다”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지역의 역사를 홍보할 수 있어 보람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고등학교 장영훈 교장은 “세종시 지역의 3·1 운동은 당시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그 시위의 규모와 참여도가 상당했다”며, “세종시의 3·1 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분들 중 재판결과 등 공식 자료가 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세종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