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련씨 `수수리´, 충남전통주아카데미 품평회 최우수작 수상
충남 전통주의 6차산업화를 통한 정통성 이어갈 터
최요셉 2013-12-23 17:40:05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 이하 충발연`)이 개최한 “2013년도 충남전통주아카데미 품평회”에서 박정련(65, 충남 아산)씨가 빚은 ´수수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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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수상은 `이향주´를 빚은 이정숙(62)씨, `사비향´을 빚은 김미희(57)씨가 각각 차지했다.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전통주는 총14종으로 지난 6개월간 충남전통주아카데미 중급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이 직접 개발한 전통주다. 품평회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7명의 평가와 일반참석자 50여명의 현장 투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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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된 전통주는 순수하게 쌀과 누룩만으로 맛을 내거나 지역의 특산물인 방풍잎, 구절초, 모시가루 등의 부가적인 재료를 활용하는 등 그 깊은 맛과 향이 전체적으로 높은 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존 충남전통주업체 시음회와 아카데미 수료식을 비롯해 고창우리술학교 이상훈 교장의 “올바른 지역술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도 열렸다.
행사를 주관하는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 유학열 센터장은 “우리지역의 전통주를 찾아내 복원하고 계승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충남의 정체성과 문화성이 깃든 전통주의 의미를 계승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통주의 6차산업화를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