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절반을 훌쩍 넘긴 62.8%를 득표한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다.
원희룡 18.8%, 나경원 14.6%, 윤상현 3.7% 득표를 크게 앞지른 한 대표는 과반인 62.8%를 득표하면서 결선 없이 승리를 확정했으며 최고위원에는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되면서 국민의힘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대표는 당 대표 선출이 확정되자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간다. 변화를 시작한다. 선택해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 제가 잘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윤상현, 원희룡, 나경원 세 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때로는 과열로 갈등도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갈등과 대립을 치열한 토론과 설득을 통한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다”라고 협치를 강조했다.
또한,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셨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는 경선 과정의 모든 일들 잊자. 하루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몇 날이 걸려서라도 잊자”라고 말씀하신 그 한마디가 치열했던 경선 과정의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하는 한마디가 보수 정권이 연속으로 집권하는 밑거름이 됐다“라며 ”저도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만 맡겨두지 않고 함께 경쟁했던 모든 분과 함께 가기 위해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고 민심과 싸워서도 안 되며 한편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폭주를 하는 거대 야당의 행태는 우리가 아직 국민의 마음에 덜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라며 국민의 마음에 더 반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저를 선택하신 당원동지들이 후회하지 않을 정치,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당원동지들도 존중하는 정치, 더 나아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은 옳지 않다. 폭풍을 두려워하며 폭풍을 바라보는 일은 더욱 옳지 않다.’ 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결코 폭풍 앞에 여러분을 앞세우지 않겠다. 제가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어 여러분을 이끌겠다.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간다. 미래로 가는 첫날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하다.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합시다. 고맙다”를 끝으로 소감을 가름했다.
한편, 지난 22대 총선 당시 국회 분원이 아닌 본원 전체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동훈 당대표의 주장이 실현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한 대표의 추진력과 이를 반대하지도 방관할 수도 없는 민주당의 입장대로라면 행정수도 완성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