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복청은 지난 19일 부터 21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에 ‘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단 파견은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참여기회를 발굴하고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출장단은 행복청 박상옥 기획조정관을 필두로 주인니한국대사관, 한국토지주택공사, 해외건설협회 및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관련 20여개 기관‧기업으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신수도 현장방문에 앞서 출장단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스마트시티인 BSD City를 방문하여 우수한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을 소개하고, 양국의 첨단 스마트기술에 대해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의 안내로 대통령궁을 비롯한 신수도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간의 접근이 제한된 신수도 현장을 우리 출장단에 공개하기로 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격적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인도네시아측의 적극적 협력 의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복청은 이 날 현장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출장단 참여기업 간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효과적 신수도 사업 참여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는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노력했다.
이어 행복청은 ‘팀코리아 간담회’를 개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의 사업 동향 및 애로사항은 물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행복청 기획조정관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의 아크마드 자카 산토스(Achmad Jaka Santos) 비서 간 면담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민자사업이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2단계 사업(’25~’29)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 진출 의지를 홍보했다.
이번 출장단에 참여한 대우건설 조준오 인도네시아 지사장은 “해외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그 나라의 경제·정치적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지 정부와의 네트워크 없이 민간 차원에서 단독으로 수주를 성사시키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행복청의 이번 출장단 파견과 같은 적극적 수주 지원활동은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상옥 기획조정관은 “이번 출장단 파견은 그 간의 양국 정부 간 수도이전 협력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청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우리 팀코리아 기업의 수주 성사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