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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박물관 대전시 유성구 수통골에 개관... 대한민국 22개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전시 이향순 기자 2023-11-15 07:04:17

[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국립공원의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국립공원박물관’이 대전시 유성구 수통골 47에 문을 열고 22개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4일 정식 개관한 ‘국립공원박물관’은 국립공원의 생태·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기존 체험학습관 시설을 새로 단장했고 전시실과 수장고를 포함하여 505㎡(152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박물관은 대형화면을 통해 국립공원의 희귀한 자연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공원 내 산성과 절터 등에서 출토된 도자기와 기와, 민속 유물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소장자료는 총 1,070점으로,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기증된 자료들이다. 고려시대 군 지휘관인 ‘방호별감(防護別監)’이 새겨진 명문기와 등 유물자료 387점, 민속자료 421점, 국립공원공단 역사자료 168점, 생물표본 94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박물관에는 사서 『고려사』에 나오는 고려시대 군 지휘관인 ‘방호별감’의 최초의 실물자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계룡산방호별감 명문기와편’, ‘머릿장’, 1964년 제1회 지리산원시림 대돌파 기록인 ‘칠선계곡 사진첩’, 2017년 소백산 죽령휴게소 인근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를 연구목적으로 박제한 ‘하늘다람쥐’ 등이 전시,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송형근 이사장은 “국립공원박물관은 국립공원의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22개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박물관은 유성IC에서 불과 5Km 이내에 위치했고 지하철 1호선 구암역, 버스(102, 103, 104, 11)를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현충원 역에서는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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