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온대중부권역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식물들의 보전 기반 기틀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생붓꽃 현지외보전 모델 실용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온대중부권역 자생식물의 현지외보전 모델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발한 현지외보전 모델을 수목원과 같이 자생지가 아닌 공간에 실제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온대중부권역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식물들의 보전을 위해 생태연구 기반의 보전모델을 개발하고, 국민과 함께 우리의 중요한 자원을 지켜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온대중부권역 중점 보전종인 붓꽃속 식물들을 현지내·외에 보전하고자 지속적으로 자생지 생태조사를 수행하는 등 붓꽃 식물들의 현지외보전 모델을 제안했다.
현지외보전 모델은 자생지에서의 붓꽃군락의 생태적특징, 환경요인, 토양특성 등의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에 전시원의 보전모델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체계적인 현지외보전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은 국내외 주요한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지켜나가는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생물자원을 국민과 함께 안전하게 보전하는 국가 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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