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립수목원, 러쉬코리아와 함께 자생식물 보전을 주제로 한 제2회 러쉬 아트페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작품전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은 기후위기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우리 식물들의 생명력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은 13개 국·공·사립 수목원·식물원에 방문해 기후변화에 민감하거나 취약해 보전해야 할 기후변화 적응 대상 식물, 희귀식물과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특산식물 등 자생식물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했다.
국립세종수목원에는 발달장애 예술가 5인(김지우, 이민서, 임지호, 조민준, 조현준)이 방문해 식물을 관찰하고 작품을 그렸으며, 이 작품들은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은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디스플레이에 참여해 아왜나무, 송악 등 6종의 자생식물을 제공·전시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그림을 통해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필요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 특별전은 총 100점 이상의 작품이 2회에 걸쳐 전시된다. 1회차는 전국 러쉬매장에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2회차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