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1학기 중‧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는 교과 45강좌, 진로전공탐구 161강좌, 직업탐구 14강좌에 총 3,103명이 참여했으며, 2,244명이 이수해 72.3%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는 진로연계 교과탐구 32강좌, 진로 전공탐구 15강좌에 총 631명이 참여했으며, 446명이 이수해 이수율은 70.68%로 나타났다.
세종시 일반계 고등학교 16교 및 특성화 2교, 특목고 2교 등 총 20개 고등학교와 사회 학습장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운영됐으며, 중학교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경우 27개의 중학교 중 17개교가 강좌 개설을 신청해 4개의 거점 중학교와 사회 학습장에서 공동교육과정이 운영됐다.
고등학교 심화 과목, 소인수과목, 전문교과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합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운영했다.
관내 20개 고등학교에서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Ⅲ(교과)를 통해 ▲화학 실험 ▲체육과 진로 탐구 ▲독일어Ⅰ ▲프랑스어 I ▲고급 수학Ⅰ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과학과제 연구(화학) ▲드론 콘텐츠 제작 등과 같이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학습 과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진로 전공 탐구)에서는 ▲로봇&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바이오&인공지능기술 이해 및 체험 ▲반도체 물성과 칩 제조 과정 이해 ▲쉽게 배우는 웹프로그래밍 기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질병과 의료기관 투어 ▲의료 인공 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의 과학,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의 강좌가 인기리에 운영됐다.
학생들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Ⅴ(직업 탐구)를 통해 ▲바리스타 실무 ▲ 경찰 탐구 ▲뮤지컬 연기와 보컬 ▲직업 군인 ▲체육 교사 길라잡이 등과 같은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었다.
중학교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학 이야기 ▲꿈꾸는 소설가 ▲알고 보면 쓸데있는 수학 잡학사전 ▲금융 문맹 탈출하기 ▲신문으로 세상 읽기 ▲보드게임 창의수학반 ▲영화로 읽는 역사 시사 ▲성우 더빙과 영상 제작 ▲C언어를 이용한 문제해결과 컴퓨팅 사고 등과 같이 수학, 사회․인문, 컴퓨터 관련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강좌가 인기리에 진행됐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는 5점 만점(매우불만족-불만족-보통-만족-매우만족) 중 보통 이상(3점 이상)의 점수로 조사됐다.
참여 학생의 만족도는 99.3%, 진로·진학 설계 도움 여부는 98.4%, 다음 학기 신청 의사는 96.1%로 조사되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조사에서도 학생의 만족도는 99.9%, 진로·진학 설계 도움 여부는 99.3%, 다음 학기 신청 의사는 94.7%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세종시교육청은 강사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1학기에 실시된 강좌를 대상으로 이수율, 만족도(학생 설문), 생활기록부 기록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강좌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정 자격 기준에 미달 되는 강좌에 대해서는 2학기 강좌 개설을 제한하여 양질의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향후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강사를 대상으로 수업 운영, 평가, 생활기록부 기록 등에 대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세종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학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양질의 강좌를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