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후 바로 앉거나 눕기보다 짧은 산책 또는 집안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아일랜드와 영국의 연구진은 심장 건강과 관련, 앉기와 서기, 걷기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7건을 분석해 그 결과를 스포츠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런 메타분석을 통해 2에서 5분 정도로 가볍게 걷는 것이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위 연구 7건에서 당뇨가 없는 사람, 전 당뇨나 2형 당뇨가 있는 사람이 참여, 약 30분 마다 2에서 5분씩 서있거나 걸은 결과 식후 책상 앞이나 소파에 앉는 것보다 가벼운 강도로 2에서 5분 정도 걷는 것이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후에 서 있기만 해도 앉거나 눕는 것보다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다. 걸을때는 서 있을때보다 더 많은 근육이 개입하고, 방금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태워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하루 중 언제 해도 건강에 이점을 주지만 특히, 혈당 조절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최고조로 상승하는 시간대인 식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이내에 하는 게 좋다.
특히, 평소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건물 내부의 복도를 걷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집안 곳곳을 돌아 다니는 등 2에서 3분 정도의 걷기를 습관화 하는 것도 좋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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