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이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의료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
▲ 새정치민주연합 당정협의회 |
대전시와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28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메르스 사태로 인한 피해 극복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대전지역의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시점에서 그동안의 대응상황을 돌아보고 메르스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향후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당·정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
▲ 새정치민주연합 당정협의회 |
이날 회의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이상민, 박범계 국회의원과 강래구(동구), 이서령(중구), 박영순(대덕구) 지역위원장이 참여했다. 시의회에서는 김인식 의장이 참여했다.
권선택 시장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 덕에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대전이 메르스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위원장은 “권 시장님을 포함한 공직자들과 각 병원 의료인들이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면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공공의료 체계를 갖추는 것이 대전 시민들에게 있을지 모르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열린 당정협의회를 통해 ▲ 메르스 격리병원 손실 보상 ▲ 메르스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군 의료인력 지원제도 마련 ▲ 감염병 대응 매뉴얼 보완 및 관리기구에 대한 컨트롤타워 일원화 ▲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상설 선별진료소 설치비 전액 국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시와 정치권이 공동 노력해 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 참석자 전원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지역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국비확보에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당정협의회를 통해 2016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협력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원도심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회덕IC 건설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 유치 등 5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당과 국회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