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계 각국의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들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 렉처 프로그램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2’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네 도슨트’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들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에 첫선을 보인 후 2021년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으며, 작년에는 총 6개월에 걸쳐 9개국 11개 도시, 21개 미술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대부분 회차가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그리스 신화 주제의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1’은 최고 좌석 판매율 81%를 기록하는 등 그리스 신화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2’는 ‘유럽 아트 투어’를 주제로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의 문화예술을 심도있게 다룬다. 아울러, 해당 국가들의 지리적, 역사적, 정치적 배경에 대한 해설도 가미돼 걸작들의 탄생과 소장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각 국가별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화요일 오후 7시 30분 2회씩 진행되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월 12일, 13일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2’의 문을 여는 첫 강연은 ‘무한한 자유와 철저함의 나라, 네덜란드의 예술과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답게 바로크 시대 최강의 번영기를 누린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두 작가를 통해 그들의 전성기를 살펴본다. 강연에서는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국립 미술관과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이스 미술관이 소장한 렘브란트, 베르메르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19일, 20일에는 서쪽 끝의 번영과 동쪽 끝의 재건을 주제로 하는 ‘독일’의 예술 이야기를 쾰른의 2개 미술관을 통해 알아보고, 26일과 27일에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톨레도 대성당 박물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피카소 박물관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파리의 근현대 미술관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보유한 숨겨진 걸작을 감상하는 ‘프랑스’ 강연이 7월 3일, 4일에 진행되며, 10일과 11일에는 어떻게 이탈리아가 오랫동안 유럽 미술 문화를 이끌어 왔는지 공감할 수 있는 ‘이탈리아’ 이야기를 마련했다.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1 그리스 신화’에 이어 이번에도 미술사학자 안현배씨가 강연을 맡는다. 예술을 보다 넓은 컨텍스트 안에서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시야를 열고자 힘써온 안씨는 프랑스 파리1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프랑스 근대 정치 문화사를 전공하고 아나키즘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예술사학과에서 프랑스 근대 예술사로 석사 학위에 이어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예술의 전당 강사와 대학 강의를 진행하며 서양 예술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전문가의 강연을 들으며 유럽 대형 미술관부터 중견 미술관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미술관들의 대표 작품들을 다양한 테마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여름 방학, 휴가를 앞두고 서양 미술이나 유럽 여행에 관심 많은 고객분들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