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2월 중에 국회규칙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열망과 뜻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6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여의비전 국회포럼(약칭 세종·여의포럼)이 주최한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의 국토균형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개회사에서 강준현 의원은 현시점에서 "국회규칙의 조속한 제정과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방 중심의 다극체제로 가야 하고, 여의도 국회가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젠 행동하고 실천할 때"라고 했다.
이어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국가미래의 경쟁력이자 제 의정활동의 오랜 화두라며, 넘치는 수도권의 문제와 모자란 지방의 고통을 줄이는 데 세종의사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홍성국 의원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거리에 세종시가 위치해 있다"며 "세종의사당 건립이 정치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세종의사당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가 비슷한 시점에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민석 의원은 "세종의사당 이전으로 말미암아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50년 만에 주어졌다"며 "금융중심도시로서 외국 인재가 유입되고 국제기구의 거점, 해외대학원 유치하고, 외국인 대상 국제학교 설립, 서여의도 고도지구 완화, 금융특구형 재건축 등 묵힌 여의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펼쳤다.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국토공간체계라는 큰 그림 속에서 균형발전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전체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그룹장은 "여의도, 세종이 갖는 역사적 경험, 자산을 활용해 장소성의 의미가 부각되도록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판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간 행복도시 건설이 균형발전에 효과가 있었고,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더욱 촉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민환 인하대 교수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전체 이전이 바람직하고, 남겨진 공간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여의포럼 측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의 중지를 모아 토론회, 현장방문, 각종 퍼포먼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여의포럼은 포럼 참여를 묻는 친전에 81명의 국회의원이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석수(169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8%가 참여한 매머드급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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