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규모를 2022년 3300억원에서 2023년 3630억원으로 학대하고 개인별 구매한도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2일 세종시청 2층 정음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경제산업국 주요업무'를 발표했다.
시는 투자유치 활성화로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국장은 "기업 투자유치 1조원을 목표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기업관련 협회·단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원스톱 투자유치실무지원단 운영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우량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시와 공공기관 등이 공동 출자하는 미래전략펀드 1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세종 스마트국가산단'을 차질 없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궁 국장은 "세종 스마트국가산단을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면서 "국가산단 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6월까지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단조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생계지원TF와 보상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사업시행자가 원만히 보상 협의가 이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성장 지원에도 여러 방안을 준비했다. 남 국장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수출지원기관 해외지사를 활용해 시장조사·바이어 연계와 해외인증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전담조직으로 소상공인과를 1월에 신설했으며 소상공인과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상권성장 대책추진단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규모를 지난해 3300억원에서 올해 3630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인별 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남궁 국장은 기업경영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국장은 "기업 수요를 고려해 지원조건 개선, 금리 조성 등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계획을 재정비하고 올해 550억원의 기업 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보증지원 규모도 14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보증료 인하 및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남궁 국장은 ▲과학기술 기반의 신성장산업 중점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 ▲고용창출 및 취업연계 강화 ▲미래형 농정을 구현·안전농산물 공급 ▲도농상생 선순환형 먹거리·산업체계 육성 ▲시민 공감 동물복지, 청정축산 환경 조성 등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남궁 국장 "시정 4기 출범 첫해 미래전략수도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량기업 20개사 유치, 세종신중년센터 개소, 여민전 확대 발행, 도도리파크 개소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 경제산업국에서는 시정 4기 8대 과제 중 과학기술육성 자족경제도시, 지역상생의 균형발전 선도도시 완성을 위해 매진하겠다. 특히, '활력있는 경제,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도시 세종'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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