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맥키스컴퍼니는 8일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난 한해 소주 판매량에 따라 적립된 장학금을 지역소비자들과 함께 기부하기 위해 음악회와 장학금 전달식을 동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대전 서구 ‘뻔뻔한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중구 15일 서대전시민공원 ▲대덕구 20일 동춘당공원 ▲동구 22일 목척교 옆 광장 ▲유성구 27일 한빛탑광장 순으로 ‘뻔뻔한 클래식’ 공연과 장학금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구음악회는 시민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이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가족단위로 시민광장에 몰려든 시민들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대중가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뮤직쇼에 때로는 감동하고, 때로는 폭소를 터트렸다.
맥키스오페라단은 조웅래 회장이 지난 2006년 계족산임도 14.5㎞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을 위해 숲속음악회를 열면서 창단했다. 오페라단은 숲속음악회 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며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음악회 직후에는 조 회장이 서철모 서구청장에게 ‘이제우린 서구사랑 장학금’ 약 1,13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지난해 대전지역 음식점 등에서 판매된 이제우린 소주 1병당 5원씩 적립해 마련됐다. 올해 대전지역 장학금은 약 8,000만원으로, 대전시와 5개구에 균등 분할해 전달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지역소주 판매가 다소 부진해 장학금 적립규모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지역에 이익이 되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제품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기부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시작, 3년간 약 7억 2,500만원을 적립해 대전과 세종, 충남 각 시∙군에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은 10년간 40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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