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2022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생명존중도시 대전! 우리가 함께 만듭니다!'를 주제로 9월 6일 화요일 오후 2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0일 대전시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 유성경찰서, 충남대학교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 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살예방사업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1부는 대전광역시 자살 현황분석 및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 추진사업 안내, 유관기관 협력 활성화 제언을 주제로, 2부는 대전시 자살률 감소를 위한 분야별 대책 및 방향성 논의를 주제로 진행된다.
8월 10일부터 온라인 사전접수 이벤트와 8월 29일부터 9월 15일까지자살예방과 건강한 문화 형성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6일 화요일 14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생명존중도시 대전! 우리가 함께 만듭니다!’는 유튜브에 ‘마음채널’을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 및 참여 가능하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실국별 자살예방사업과 연계 가능한 23개 과제를 발굴해 자살예방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개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직자의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범도시적·넛지적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생명존중 인식개선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 1회 이상 전 공무원 대상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화했다.
또한, 교육청과 여성·청년대상 유관기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아동청소년, 2030 여성 및 청년 자살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편견해소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홍보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민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통합돌봄사업)를 활용해 지역 내 우울·자살 고위험군을 발굴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하고, 주민중심 네트워크를 통해 자살 빈발지역 감시 강화 및 자살위험 환경요소 제거로 자살위험 사각지대를 감소시키는 등 주민주도형 생명사랑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용환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며 "내 가족, 이웃, 나의 소중한 삶을 되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이번 심포지엄 행사에 대전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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