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1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공식출마 기자회견과 관련, 캠프 대변인의 부적절한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21일 이 시장의 세종시장 출마 선언으로 예정되었던 정례브리핑이 취소된 가운데 열린 출마 기자회견 사실과 선언문을 캠프 대변인이 사적으로 보유하던 일부 언론사 기자에게만 사실을 통보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여야를 막론한 후보들의 출마 선언에는 후보자의 세를 관리하기 위해 지지자들과 많은 언론사가 관심을 보이는 것이 관행이라면, 이상헌 선거캠프 대변인의 개인적 메일 발송은 캠프의 목적과도 위배되는 것으로 이런 사적 이기심은 곧 이 시장의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 시장의 세종시장 출마 선언이 열리는 시청 브리핑실에는 약 35명의 기자와 지지당원 10여 명만 배석, 타 정당 후보자 출마 회견 당시 복도를 꽉 메운 지지자들과 언론사의 열띤 관심과는 대조적으로 다소 초라한 출마 선언이 진행되면서 혹여 이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게 당시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이 시장의 출마선언문을 받아보지 못한 언론이 어떤 기준으로 메일을 발송했냐는 질문에 캠프 대변인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메일을 발송했다고 해명했지만, 보통은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는 시청 대변인실을 통해 출입 기자 메일을 제공받아 활용하는 게 통상이라면 캠프 대변인의 처사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그동안 이 시장의 정례브리핑이 만석을 유지한 체 운영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 기자회견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캠프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