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올해 38억 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국공립어린이집 24곳을 추가 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한 결과 지난 3월말 기준 공공보육 이용률은 5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40.4%)에 비해 13.8%p 높은 수치이며,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60.5%)에 이어 두 번째다. 세종에 이어서는 제주가 52.3%, 전남이 50.9%를 기록하고 있다.
공공보육 이용률은 전체 영유아 가운데 국공립, 직장, 사회복지법인, 법인‧단체 등 정부예산에서 인건비 등이 지원되는 유형의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의 비율이다.
세종에는 어린이집 332곳에 영유아 1만 3,693명이 재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공공보육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7,413명, 이용률은 54.2%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102곳에 재원 중인 영유아는 4,532명으로 이용률은 33.0%다.
시는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나성동 복컴 1곳, 관리동 신규‧전환 19곳, 민간‧가정 장기임차 4곳 등 국공립어린이집 24곳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며 계획대로 국공립어린이집 24곳이 확충되면 공공보육 이용률은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새로 설치되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영유아의 안전과 쾌적한 보육 공간 조성을 위한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기자재 및 교재·교구를 지원해 보육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세종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따른 보육교직원에 대한 역량 교육, 운영 컨설팅을 지원해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안상천 여성가족과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공공보육의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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