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2022학년도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중·고등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학급의 교육 희망 시기를 최대한 반영하여 운영하며, 초·중·고 학생 맞춤형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지난 2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관을 공모하고, 3월에는 학급 단위 교육 신청을 진행했다.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초·중·고 프로그램 운영 기관 각 1곳, 모두 3곳의 전문상담기관을 선정했고, 학년 초에 희망하는 학급 단위로 교육 신청을 받아 초등학교 180학급, 중학교 72학급, 고등학교 54학급으로 연간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확정했다.
향후, 선정된 학급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은 학급당 1회 2차시(초등학교 80분, 중학교 90분, 고등학교 100분)로 구성된다.
학생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명의 전문가를 투입, 학급을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운영하며, 교육 실시 전 담임교사 등과 협의를 통해 학급 특성을 파악하고, 교사의 요청 사항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초등학생은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하기 위한 내용, 중학생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타인을 돕기 위한 내용, 고등학생은 타인과의 차이를 인식하고 갈등을 적절하게 조정하기 위한 내용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 실시 후에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와 운영 중에 발견된 학생의 특이사항 등을 담임교사와 공유하고, 교사 및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개선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빈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우리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의 유형을 고려하고, 우리 지역 학생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확대로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