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에이 별거 아니니까”, “내 소간 업무도 아닌 데 뭐”, “귀찮으니까” 이소리는 공무원들의 안일한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내 소관 업무도 아니고 별거 아니니까 남이 알아서 하겠지, 시청 앞 공무원들이 많이 왕래하는데도 불구하고 인도에 버젖이 신차를 올려 놓고 홍보를 하는가 하면 대형 차들이 인도를 불법으로 점령하는데도 공무원들의 안일한 무관심으로 세종시청 앞 인도는 파손된 체 방치되고 있으며 곳곳에 무단 방치된 폐기물은 세종시를 방문한 방문객과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무관심은 무관심을 벗어난 직무유기로 까지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밭을 불법으로 전용, 폐기물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인도를 불법으로 점용한 불법 주정차, 산책로와 식당가 옆 폐기물 무단방치 등 시민의 삶의질 하락의 주요 원인이 성행하는데도 이를 지도하거나 단속하는 공권력은 전무한체 유명무실한 행정수도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치원 홈플러스 뒤편 하천도로 옆 야적장에는 상수도 업체인 00건설이 상수도 폐기물 무단 방치와 함께 폐아스콘, 콘크리트, 토사 등을 덮지도 않은체 바람이불면 비산먼지가 날리고 버려진 쓰레기는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지만 오랜기간 무관심 속에 무단방치되고 있었다.
특히, 이곳은 홈플러스 뒤편 식당가와 산책로가 공존하는 곳으로 세종시의 철저한 지도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곳에 사업장 폐기물과 쓰레기를 방치한 00건설은 인근 세종시가 발주한 재난창고 공사를 하는 업체로 세종시 발주 현장에서의 토사 유출도 의심되고 있다. 만약 세종시 발주 현장에서 이곳에 토사나 아스콘 등이 불법으로 야적됐다면 이를 관리하고 지도해야할 세종시 공무원들 또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착공 전 토사반출 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반출한 토사와 폐기물을 관리할 꼼꼼한 계획이 수반되어야만 행정수도에 걸맞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 상이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은 불법을 보고도 신고하거나 민원을 제기하기 두렵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함에도 담당 공무원이 별걸 다 신고한다라며 혹여 민원인에 대한 비아냥이 두렵다는 것이다. 이 말에는 본 취재기자도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불법이지만 불법을 두고도 기자가 별걸 다 신경 쓴다는 비아냥이 두렵기 때문이다.
공무원으로의 자긍심과 투철한 공무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적극행정이 빛을 발할 때 비로서 시민 만족도와 행정수도 세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