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2일 세종시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1,987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66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자택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5명은 이송 대기중으로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어제 발생한 19명 중 8명 (가족 6명, 타지역접촉 2명)은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 1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전국을 비롯해서 세종시도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누적 확진자는 40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8월 확진자 수 259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50%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지난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194명이 발생했다.
특히 학교와 교육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모임·만남으로 인한 소규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높아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세종시는 정부의 특별대책 방침에 발맞춰 지난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적 모임은 4인 이하로 축소하였으며, 연말연시 만남과 모임 등을 억제하기 위해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은 운영시간을 21시로 제한하고, 영화관과 PC방, 파티룸 등은 22시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또한 근래 들어 청소년과 어린이 등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접종을 받길 바라며, 1~2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도 빠짐없이 3차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 라고 말하며 연말연시 각종 만남과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일상 멈춤의 고통을 짧게 끝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