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공무 출장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북아프리카의 중심지 모로코로 이동해 UCLG 총회장을 면담하고 아프리카지역본부, 카사블랑카, 라바트 시를 방문해 대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4일 대전시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스마트 과학과 국제도시의 대전 소개 ▲UCLG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UCLG 회원도시 참가홍보 등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지난 1일에 아프리카 지역본부 나잣 자록 사무국장과 만나 아프리카 지역본부 주요사업 소개를 듣고 "내년 10월 10일에 있을 UCLG 대전총회에 평화, 스마트도시, 문화 등 아프리카 회원도시의 관심분야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잣 자록 사무국장은 "내년총회에 여성, 경제발전, 문화 등에도 더욱 활발한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며 협력하겠다"며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아프리카지역본부 행사에 대전시도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부드라 UCLG총회장은 "내년 총회에서 준비하는 남북평화와 스마트도시 등 대전총회 의제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지하며, 11월 16일에 있을 세계이사회를 시작으로 대전시 총회지원에 아낌없는 협력과 도움을 주겠다"고 화답했다.
2일에는 허 시장은 나빌라 르밀리 카사블랑카 시장을 만나 "대전시가 내년총회에서 준비하는 과학도시로서의 미래기술, 4차산업, 스마트시티 분야는 카사블랑카시에 많은 시사점과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꼭 참석해 양 도시간의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르밀리 카사블랑카 시장은 "카사블랑카도 모로코 경제와 과학도시의 중심으로 이번을 계기로 대전과 기술, 과학 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등도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내년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3일에는 압델쌀람 베까리 라바트 부시장을 만나 친환경 클린도시와 스마트시티, 공공서비스 디지털화와 관련 대전시의 상·하수도 공공운영, 스마트 교통체계, 디지털행정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허 시장은 "우리나라 속담에‘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있다"며 "내년 UCLG 대전총회에 참석해 대전시 시스템과 역량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압델쌀람 베까리 라바트 부시장은 "내년 총회에 꼭 참석할 것이며 양 도시간의 교류 또한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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