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권은남 공보국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신중하지 못한 사전에 작성한 불확실한 자료를 배포, 공당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의 중심에 섰다.
대전시당은 21일 오후 18시 14분 즉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사전에 작성한 “대한민국 우주독립의 꿈을 실현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한다”라는 논평을 내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의 기술로, 우리의 땅’에서 우주의 문을 열어젖힌 역사적인 쾌거”라며 대한민국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중량 1t의 실용 급 위성 발사국 반열에 오르는 등 무한경쟁 중인 우주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논평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하지만 약 23분 후 최종 수정 논평이라며 “순수 우리의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는 더미 위성을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시키지 못해 미완의 과제를 남겼지만 지난 2010년 누리호 개발에 착수해 설계부터 제작, 발사에 이르기까지 땀과 열정을 쏟아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대덕 특구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는 수정본을 배포, 시민 혼란을 가증시키며 공당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 시민은 “뭐가 급해서, 확인도 안 된 자료를 성급히 배포했는지 대전시당의 직원 관리와 공당으로서의 무분별한 보도자료 배포로 혼란을 부추긴 것은 심각한 위상 추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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