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추석 명절 이후 전국적으로 1일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세종시에서는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1,239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78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어제 확진자 14명은 이송 대기 중으로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세종시는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9일 발생한 14명의 감염경로는, 가족간의 접촉으로 확진된 확진자 8명과 타인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된 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외국인 확진자가 11명으로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외국인에 대한 예방접종과 진단검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세종시는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추석 연휴 이후 7일 동안 세종시에서는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경로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6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세종시는 밝히며 추석 연휴 이동과 만남, 접촉이 많았고, 이점이 전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며, 세종시도 방역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특히 이번 주말에는 개천절, 다음 주말에는 한글날이 겹쳐 대체공휴일이 2주 연속 3일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연휴 기간 동안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10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22시 이후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다음 주 10월 4일부터 적용되는 거리 두기 단계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단계가 결정되는 즉시 세종시청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나와 가족, 직장,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고, 우리 사회 전체가 코로나 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응하시기 바라며 “코로나 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세종시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선별검사소 운영과 검체 검사, 방역 및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 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