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2022년 대전시민대학 평생학습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27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사회의 시민에게 보편적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시민의 제안을 통해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해 진행됐다. 실시 결과 학습자, 평생교육 관계자, 대전시민 등 총 707명이 참여했다.
설문 내용은 평생학습프로그램 참여 경험, 현재 프로그램 선호도, 향후 프로그램 요구도, 평생교육의 중점 대상, 온라인 수업 희망여부 등이다.
대전시민대학 평생학습프로그램 참여율은 2020년 기준 20~30대 14.7%, 50~60대 55.9%로 참여 중심 세대는 50~60대이다. 그러나 이번 요구조사의 응답자 중 52.8%가 20~30대로, 그 동안 대전시민대학 프로그램에 참여가 적었던 20~30대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조사를 통해 대전시민대학을 알지 못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없다는 일반 시민은 67.2%로 나타났다. 또한, 대전시민대학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원하는 시간대 프로그램이 없어서(41.4%)’,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24.8%)’로 들었다.
향후 개설되기를 원하는 프로그램 23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창업 준비(8.1%), 자격이나 인증 취득(7.9%), 글로벌 외국어 분야(7.8%)였다.
평생교육 집중 대상으로 경력 단절(36.1%)을 1순위로 꼽았고, 경력 단절 극복을 위한 교육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세계화, 다문화 이슈들을 우리의 문제로 여기고 주체적인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2022년에는 세계시민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대전학,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으로 교육 영역을 통합하고, 보다 다양하게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현재‘위드 코로나’ 시대에 중단 없는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중심의 교육을 추진하고,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남 원장은 “평생학습의 주체인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2년 대전시민대학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설계하고자 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전시민대학의 새로운 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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