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전 세계 132개국 대상으로 한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대한민국이 5위를 차지하면서 싱가포르 8위 중국 12위, 일본 13위를 제치고 아시아 혁신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UN 산하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2021년 9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각)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을 넘어 혁신 최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2년 21위, 15년 14위, 18년 12위, 19년 11위, 20년 10위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하면서 상위 20개국 중 혁신역량이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로 평가되었다.
한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이러한 투자가 무형자산의 창출, 확산으로 활발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고도화, 기업고도화 등 투입부문 5개와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산출부문 2개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면서 글로벌 혁신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전년도 대비 9.1% 증가 등으로 혁신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 분야가 작년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올랐고 81개 세부지표에서 GDP 대비 특허출원, GDP 대비 PCT 출원, GDP 대비 특허 패밀리(2개국 이상 출원), GDP 대비 디자인 출원(이상 지식재산 관련), 인구 대비 연구원, 인구 대비 기업연구원, 정부 온라인 서비스, 전자정부 온라인 참여, 하이테크 수출 비중 등 9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 19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교해 글로벌 혁신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혁신과 경제발전이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9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각)에 개최된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발표행사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이번 글로벌 혁신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한민국, 스위스,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인도, 터키 등 6개 국가의 장관급 인사들이 각국의 혁신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 K-방역과 반도체·이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혁신 노력과 성과 등을 설명하고, △ 친환경 정책을 통한 탄소 중립과 D.N.A, 로봇·드론 등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리 정부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였다.
한편,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상위 10개국에는 스위스(1위), 스웨덴(2위), 미국(3위), 영국(4위), 한국(5위), 네델란드(6위), 핀란드(7위), 싱카포르(8위), 덴마크(9위), 독일(10위)이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국가 중에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2개국만이 상위 10개국에 포함되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