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 사용을 당부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치료제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26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으로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이며, 처방의사 본인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의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ADHD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주요 내용은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소아·청소년사용량·환자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월별사용량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다.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20.3.~ ’21.2.) 동안 메틸페니데이트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총 1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0.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1.1%, 여성이 38.9% 비율로 사용했고 남성은 10대(41.8%)가 여성은 20대(28.0%)가 사용이 많았으며, 진료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처방 의사가 온라인으로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발송한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이 조성을 위해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마약류 ADHD치료제 안전사용상식 카드뉴스’를 배포하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등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로 의사가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적정 처방을 유도하고,환자 본인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을 조회함으로써 환자 스스로의 오·남용 예방 유도를 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