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네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세종시가 예술 영재교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한국예술 종합학교의 ‘예술 영재 육성 지역확대 사업’ 공모에 참여, 지난해 4월 협력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예술영재육성 지역확대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예술영재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하여 육성하는 사업으로,한예종에서 강사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시설요건을 갖춘 교육장소를 제공하는 협력사업이다.
지난해 7월 1일, 세종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예술영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올해 1월 교육장소(박연문화관, 한솔동 복컴) 리모델링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4월에 준공하였다.
사업비는 총 17억 원으로, 박연문화관(세종시 갈매로 387)과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세종시 노을3로 85)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연면적 2,200㎡의 교육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세종시는 오는 30일, 박연문화관에서 한예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캠퍼스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연문화관과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다양한 기능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였다. 박연문화관에는 음악(13실), 무용(1실), 전통예술(12실), 융합(3실) 분야의 교육공간과 사무실 등의 부대시설을 두고, 한솔동 복컴에는 무용 전문 연습실(2실)을 두는 등 장르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 공간에는 방음‧음향‧조명 시설과 댄스플로어 등을 설치하였으며, 한예종 수업시간 외에는 일반시민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대관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충청권(세종‧대전‧충남‧충북)의 초·중·고교생(초3~고3)을 대상으로 실기 등의 입시를 통해 연 1회, 약 75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1년간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총 5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올해는 지난 3~4월 59명을 선발하여 5월 31일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예종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98%로 매우 높았으며, 특히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수준 높은 전문강사의 수업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 세종시는 충청권 예술영재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계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는 한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세종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공연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예종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