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시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00년 9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스마트규제혁신 지구로 지정돼 융·복합 신기술에 대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0년 11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위상을 구축해왔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이에 그간의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세계에 선보이고자 처음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포럼은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유튜브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덧붙였다.
포럼의 주제는 ‘스마트시티, 세종 SEJONG이 답하다’ 이며, 세종시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한다는 의미도 있고, 스마트시티의 핵심 주제를 세종시 영문 이니셜인 S,E,J,O,N,G 6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논의하겠다는 뜻도 있다.
세종시는 이번 포럼을 위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추진해왔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AI와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운영 모델 등 30여 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날인 27일에는 기조 강연으로 국제포럼을 시작되는데 해외 기조 연사로는 블룸버그 선정 세계 최고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가 코로나 이후 도시의 미래와 세종시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기조 연사로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가인 정재승 KAIST 교수가 국가시범 도시 구상과 융·복합 플랫폼 도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권위 있는 해외 및 국내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여 스마트시티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인 스마트시티 추진과 관련하여 국내·외 우수사례와 비전을 공유하고, 행도인 세종시의 특성을 살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스마트시티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와 LG CNS,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세종시에서 최신 기술을 실증하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들도 세션에 참여할 계획이며 특히, 포럼 연계행사로 스마트시티 혁신 창업 사례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아울러,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비롯하여 스마트시티 분야의 논의를 선도하는 국제단체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종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지막날 29일에는 국가기술표준원, 영국표준협회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을 예정으로 세종시는 이번 포럼이 스마트시티의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럼 홈페이지 기업 소개란에는 관내 기업과 국가 시범도시 ‘O1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정보를 게시하고, 온라인 상담창구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포럼 종료 후에는 홈페이지를 강연 영상과 콘텐츠 등 각종 자료를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아카이브’로 전환하여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스마트시티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번 포럼을 통하여 전 세계에 세종 스마트시티의 추진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는 한편, 스마트시티가 막연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시민 스스로 도시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고 향후 격년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2023년에도 다양한 주제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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