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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학원가 67곳 횡단보도 ‘노란 발자국’ 설치...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권혁선 기자 2021-02-25 09:46:49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보행로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고자 예산 4,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학원가 67곳 횡단보도에 ‘노란 발자국’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란 발자국에서 잠시 기다려주세요(사진-세종시)


노란 발자국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발자국 모양에 발을 맞춰 안전하게 신호를 대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넛지(nudge)’방식의 표식이다.


시는 관내 어린이 보행교통량이 많은 횡단보도에 노란 발자국을 설치함으로써 보행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노란 발자국은 어린이 보호구역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행교통량이 많은 주요 학원가에도 설치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줄였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보호구역시설 개선, 무인 교통 단속 장비 설치 등 사업에 23억 6,000만 원을 투입, 어린이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72곳(121개 시설)의 어린이교통사고는 경상 3건만 발생,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또한 전년 64건 대비 42%가 감소한 37건으로 나타났다.


이상옥 세종시 교통정책과장은 “노란 발자국 설치로 어린이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도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교통문화 개선을 통해 교통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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