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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1년도 예산 1조 8,173억원 편성…2013년比 1조원 상승 코로나19 위기 극복 예산·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대폭 반영 최요셉 기자 2020-11-05 11:17:04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시가 2021년도 예산을 1조 8,17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편성한 금액은 시가 본격 출범한 2013년 예산인 7,284억 9,800만 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예산으로 시는 지역 현안 사업과 시민복지를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본예산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5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예산 안'을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경제 전반의 위기가 심화되고, 또한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등 재정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효율적이고 슬기롭게 예산을 편성, 지역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의 복지와 편익 증진을 위한 과제들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전체 예산안을 살펴보면 올해 본예산보다 2,122억원(13.2%)이 증가한 1조 8,17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677억원(13.9%)이 증가한 1조 3,683억원을, 특별회계는 445억 원(11.0%)이 증가한 4,490억원을 편성했다.


세입 예산안은 공동주택 입주 물량 증가로 취득세는 올해(2,041억원)보다 387억원 가량 늘어난 2,428억원이 될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지방세 수입을 올해 애초 예산보다 648억원 증가한 7,356억원으로 편성했다.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506억원 늘어난 3,424억원을 확보했다.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년에도 699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교부세는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지속해서 설득, 협의해 올해 말 만료 예정이었던 세종시법 재정 특례를 3년간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내국세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교부세는 올해보다 198억원(28.9%) 증가한 883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단층제 특수성이 교부세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422억원을 편성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210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이차보전금 7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화폐 여민전 1,500억원과 캐시백 지원금 150억원 반영하고, 필요하면 운영성과를 토대로 추경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21년도 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등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며 "세종시는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사업의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재적소에 재정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모든 사업의 시의성과 적정성을 꼼꼼하게 따져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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