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대전시청에 모여 국민의 힘 지도부에게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야당과의 첫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가 행정중심도시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26일 국민의 힘 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비 확보사업 등을 설명하고, 제1 야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11월 예산 국회를 앞두고 개최된 야당과의 첫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신설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설치 ▲세종시법·행복도시법 개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핵심현안으로 건의하고, ▲조치원 우회도로 ▲세종벤처밸리 산단 진입도로 ▲세종 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사업, ▲행복 도시~조치원 연결도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기능보강, ▲세종~포천 고속도로(세종~안성 구간) 등 21년 주요국비 요청사업을 설명하며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미이전 기관의 추가 이전은 필수”라며, “국민의 힘 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또 완전한 도시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2년에 걸쳐 20억 (국회 이전) 설계비가 책정돼 있지만, 예산집행을 못 하고 있다”라며, “입지와 규모가 국회에서 결정되지 않아 2년 이상 재이월은 안 돼 올해 설계 작업에 착수되도록 물꼬를 터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산 국회가 곧 시작되는데 반영 못 한 예산, 증액해야 할 예산을 직접 듣고자 왔다”라며, “세종시가 기반이 미흡한 측면이 있지만, 설치 목적에 맞도록 행정중심도시로 제 역할을 하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전 세계에서 글로벌 행정도시를 만드는데 성공한 사례로 (세종을) 볼 수 있지만, 행정수도 완성엔 아직 부족하다”라며, “지역 숙원사업 잘 파악해 정책위 예산심의와 입법정책 만드는데 참조하고 앞으로 관심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세종시 현안과 국비 지원 사업 등을 경청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빠트리지 않고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11월 예산 국회를 앞두고 개최된 야당과의 첫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시 현황(법적 지위, 인구, 행정구역, 조직 정원, 예산, 주요 재정지표)과 20년 9월 말 기준 신도시 건설현황을 비롯한 현안 과제(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신설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설치, 행복도시법 개정, 세종시법 개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내 랜드마크 건립) 등을 보고하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