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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화상 카메라 설치비율 10%대, 최근 5년간 범죄 발생 비율 60% 이상 증가에도 속수무책 일반철도 범죄 발생 중 성폭력이 가장 많아…. 성폭력 열차 최대열 기자 2020-10-03 10:12:53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 방역에 미흡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은 받는 코레일이 철도 안전에도 미흡하게 대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코레일의 구조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일반철도 범죄 발생은 열차선 3,525건, 역사 6,130건이며 이중 성폭력이 3,612건, 절도 1,598건, 상해·폭력 1,309건, 철도안전법 708건, 살인 2건, 강도 5건, 방화 13건, 기타 2,408건 등으로 나타나면서 철도 안전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최근 5년간 총 범죄 발생 9,655건 중 열차 내에서 3,525건(36.5%), 역사 등 지상에서 6,130건(63.5%)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에서 12시까지가 가장 많은 4,208건(43.6%)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저녁 시간대의 범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별로는 검거인수 9,810명 중 50대 이상이 2,113명(21.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60대 이상이 1,980명(20.5%)으로 뒤를 이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 3,449명(35.2%), 회사원 2,487명(25.6%), 학생 819명(8.3%)으로 무직별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철도종사자 52명과 군인 47명도 포함, 충격을 주고 있다.


역 별로는 수원역이 459건으로 전국 역사 중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하는 오명을, 다음으로는 서울역이 410건, 부산역 307건, 용산역 280건, 대전역 220건, 동대구역 182건 등의 순으로 범죄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로는 성폭력이 2,0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1,032건, 상해·폭력 764건, 철도안전법 위반 480건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철도범죄의 발생이 지난 5년간 60% 이상 증가하며 방화범, 절도범, 성폭력범 등을 비롯한 범죄자 미검거 건수도 250여 건을 넘어서고 있다”라며 “일반철도 사법행정에 있어, 범죄 사각지대 축소, 24시간 순찰 활동, 셉테드 적용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역사에 대한 코레일의 미흡한 방역대책이 지적된 바 있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코레일의 열화상 카메라 설치율은 10대에 불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으며, 코레일 측의 예산 부족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못 했다는 궁색한 변명 또한 국민 공기업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상황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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