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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이동·외출·성묘·여행 자제…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백승원 기자 2020-09-28 17:19:36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은 오는 추석은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이춘희 시장이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이 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즐겁고 풍성해야 할 추석이지만 올해는 마음이 무겁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보였다.


그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가 온 국민을 불편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 추석은 고향, 친지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라는 말처럼 어르신이나 친지를 직접 만나는 대신 전화나 영상으로 문안을 드리고 덕담을 나누시길 바란다"며 "은하수공원 등 장사시설 방문이나 성묘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집회가 예고 되는 상황에서 참가 자제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일부 단체에서 추진하는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집회에 참가하시지 말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확진자를 확산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정부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불법집회에 대해 원천봉쇄와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근래 세종시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가 거의 없는 편이다. 35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내 덕분"이라며 "시는 추석 연휴 동안 평소처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PCR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등 상시 의료방역체제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춘희 시장의 추석 담화문 전문이다.


35만 세종시민 여러분!

결실의 기쁨을 누리고 함께 나누는 추석 명절을 맞았습니다.


추석 연휴, 가정마다 건강과 풍요와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즐겁고 풍성해야 할 추석이지만 솔직히 올해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가 온 국민을 불편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채 우리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올 추석은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명절 때 어르신과 친지를 뵙는 게 도리이지만 올해만큼은 삼가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라는 말처럼 어르신이나 친지를 직접 만나는 대신 전화나 영상으로 문안을 드리고 덕담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은하수공원 등 장사시설 방문이나 성묘도 자제해 주십시요. 가능하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추모와 성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코로나19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모임이나 행사는 물론 여행과 관광도 자제해주십시오. 전통시장이나 마트를 방문할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일부 단체에서 추진하는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집회에 참가하시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확진자를 확산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정부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불법집회에 대해 원천봉쇄와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잘 극복해왔습니다. 온 국민께서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K-방역은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근래 우리 세종시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35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내 덕분입니다.    


우리시는 추석 연휴 동안 평소처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PCR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등 상시 의료방역체제를 운영하겠습니다.


올 추석,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추석 연휴 세종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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