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디자인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종시 6 생활권의 대규모 단지 '세종 마스터힐스'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17일 세종시와 현대건설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밀리 6-4 생활권 L1, M1 블록에 위치한 세종 마스터힐스 3,100세대가 오는 30일부터 60일간 입주를 진행한다.
이번 입주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 동, 전용면적 59-120㎡, 3,100세대 규모로 한림건설과 태영건설이 시공한 L1 블럭 1,990세대, 현대건설이 시공한 M1 블록 1110세대로 구성됐다.
블록별 세대수는 L1 블록이 ▲59㎡ 930세대 ▲84㎡ 780세대 ▲112㎡ 180세대 ▲120㎡ 100세대이며, M1 블록은 ▲84㎡ 614세대 ▲102㎡ 241세대 ▲112㎡ 205세대 ▲120㎡ 50세대다. 한편, 마스터힐스는 전체 세대의 75%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있다.
◆ 1순위 청약 마감 최고 경쟁률 283:1…풍부한 생활 기반 '눈길'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최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으며, 특별공급을 제외한 1,089가구 모집에서 1만 9,753명이 접수해 평균 18.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32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당시 분양을 주도했던 분양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와 6-4 생활권이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번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교통 ▲교육 ▲의료서비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세종시의 주거중심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입주 단지는 6-4 생활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간선 급행버스(BRT) 노선이 잘 갖춰져 세종시 주요 지역은 15분대, 오송역 20분대, 대전역 50분대, 반석역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광역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해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 예정지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1-4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또, 세종지역 첫 국공립 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7월 개원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개교한 해밀 유·초·중학교가 다른 신도시들 학교와 달리 '교육과 돌봄'이라는 주제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공원, 체육시설 등 공용생활 시설이 통합설계 됐다는 특징이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숲속 마을 학교 구현'을 목표로 중앙에 국제규격 축구장 크기의 대운동장을 배치하고, 연령대별 학교가 주위를 둘러싸며 연계 공간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이 어우러지게 했다. 다만, 전학생의 수가 부족해 이번 개교 대상에서 제외된 해밀고교는 내년 3월 문을 개교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가까이 근린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기쁨뜰 근린공원이 가까이 있어 자연과 어우러져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습지생태원과 MTB 공원, 둘레길 등이 조성된 원수산도 가깝고,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세종필드 CC도 인근에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적용…"입주예정자 품질 개선 요구 적극 수용"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LID 기법을 적용한 개발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 LID 기법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을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레인가든, 침투도랑, 투수 블록 등을 적용한 친환경 빗물관리기법으로, 지하수 고갈이나 도심 온도가 높아지는 열섬현상의 해소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적용으로 입주고객의 주거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한다. 실시간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단지 내 무인경비 시스템과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곳곳에 설치된다. 개별 현관에는 현관 안심 카메라가 설치돼 센서 감지를 통해 거동수상자를 촬영,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이 탑재된다.
한편, 입주를 약 2주를 앞둔 시점에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민원을 제기해 시공사들은 입주 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관리와 품질검사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민원들과 품질 개선 요구 등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라며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하는 민원들에 대해 최대한 꼼꼼하게 챙겨 입주에 문제가 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주 예정일인 오는 30일까지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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