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전 구매한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최요셉 기자 2020-09-17 14:21:17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지역 화폐인 여민전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7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여민전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동안 충전금액이 작아 더 구매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지난 16일까지 839억원을 판매했고(앱 가입자 8만 8,000명), 이중 725억원이 사용되는 등 역내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하나카드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상반기 역외소비율은 59%로 지난해의 73.7% 대비 1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점을 감안, 이를 널리 확산하고 활성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여민전 구매한도 100만원 적용 시기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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