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종합/박완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이 단일품목으로는 영양분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맞벌이 가구와 혼밥족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찌개류 단일품목으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해 밥과 반찬을 함께 먹을 것을 권장했다. 국‧탕‧찌개·전골 등 가정간편식은 2017년 2.7조 원에서 2019년 3.46조 원으로 생산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에 대해 4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제품에 표기된 영양성분 함량조사 및 제조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국․탕․찌개․전골)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낮아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간편식으로는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간편해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가정간편식,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부족한 열량․단백질 등을 보충해주는 식품(예: 계란프라이)을 함께 드시고,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파․양파 등을 함께 조리해서 나트륨 섭취를 조절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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