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시가 올해 3월3일 발행한 지역화폐 여민전이 ‘2020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민전은 출시 두 달 만에 240억 원 판매, 출시 후 80일 만에 230억 원 결제 기록을 세우며 특히 5월분 발행 목표액인 88억 원이 단 하루 만에 완판 되는 기록도 세운바 있다.
애초 여민전은 세종대왕께서 만든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뜻의 아악 여민락(與民樂)에서 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7만 2,409명으로, 세종시 전체 15세 이상 인구 27만 4,804명(4월 기준)의 26.3%에 육박한다. 세종에 거주하는 성인 시민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여민전 앱에 가입한 셈이다.
한편 지금까지 여민전을 구매한 기관은 세종시교육청, 세종발전본부, 행복청, 한국교원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농정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7개 기관이다.
여민전은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세종시 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업장 1만 2,000여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여민전의 최대 매력은 캐시백으로 점포에서 결제 하는 즉시 결제금액의 6∼10% 캐시백(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어 5월 22일 기준 여민전 가맹점 결제액은 238억 원으로 여민전 발행액이 곧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여민전의 높은 판매실적은 지역 내 소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시민들의 참여, 상생, 지역사랑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세종시민이 여민전을 활용해 지역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객사랑 브랜드대상은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각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발,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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