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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등교 개학 대비 안전한 교육활동 운영 방안 마련 고3 등교를 앞두고 학교 방역 및 교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 등 등교 준비 막바지 박향선 취재부장 2020-05-19 07:03:46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대전광역시교육청은 지난주에 발표한 등교 개학 일정대로 5월 20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교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과 학교 방역 및 등교 준비를 위한 가정 내 준비사항 등을 마련하여 관내 학교에 안내한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고3이 5월 20일부터 등교하게 됨에 따라 학교에서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교육활동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하루 2회 이상 발열체크를 하며, 수업 시 학생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고 교실내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여 수시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기본 생활수칙을 설정하였다. 


지난 18일(월) 남부호 부교육감이 대전공업고등학교를 방문, 급식 등 방역준비 상황을 사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자료를 전 교사에게 배부하였고, 학교별 대응 매뉴얼이 담긴 상황실용 포스터 1종, 교실 부착용 포스터 2종을 전 학교에 배부하는 등 등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교 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15분 내외의 시차를 두어 등하교를 하게 되고, 수업 시간 5분 감축 및 쉬는 시간을 차등 운영하고 충분한 급식 시간을 확보하여 학년별로 별도의 급식 시간을 운영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급식실 지정좌석제, 칸막이 설치 등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방역, 생활지도, 보건, 급식 등을 지원하는‘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예산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교실의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은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고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였다. 책상 배열을 독립적인 시험대형으로 배치하는 방안은 공통으로 적용하되, 학급당 인원이 초등 25명, 중등 28명 초과로 학생 간 거리 학보가 어려운 경우, 개인별 칸막이를 설치하여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사물함 및 교실 물품 등을 교실 밖으로 이동하여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 및 일반교실보다 규모가 큰 특별실, 다목적실 등을 교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권장한다. 


한 학급을 둘로 나누어 수업하는 분반 수업의 형태도 가능하다. 기자재를 활용한 미러링 방식은 원반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모든 과정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분반한 옆 교실로 전송하여 모니터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 운영 방안으로는 학년 단위로 격주제 또는 격일제로 병행하는 방안, 등교수업 2주, 원격수업 1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3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학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예절 지기키 등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급에는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손잡이, 난간 등 일상소독을 위한 환경소독제, 일회용 장갑 등을 마련하여 매일 소독을 실시하며,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창문을 1/3 이상 열고 수업을 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가정에서부터 학생건강상태 일일점검시스템을 통해 매일 등교 전 건강상태 및 해외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등교 시 열화상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검사와 점심시간 전 추가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5월 20일에서 5월 22일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운영하여 등교 개학 초기 방역 활동을 극대화하며, 의심 증상 학생이 발생할 경우 보건용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하면 소방서 구급대가 출동하여 선별진료소, 병원 이송 및 귀가를 원스톱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학생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학부모의 학생 이송 부담과 보건교사 등 교직원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활동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학교 내 모든 학생 및 교직원에게 보건용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귀가 조치한 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른 시설 이용 제한 및 전문기관을 통한 학교 전체 소독을 진행하는 등 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등교 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단위학교에서는 전 교직원이 협력하여 학교방역과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대전시교육청에서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교 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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