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공공체육시설 설치‧운영 활성화 연구모임’은 12일 민원 발생이 잦은 동 지역 실외 공공체육시설 2곳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유철규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찬영 의원, 상병헌 의원, 대전세종연구원 지남석 책임연구원, 세종시체육회 황성연 팀장, 세종시 체육진흥과장,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장 등 연구모임 회원 7명과 관련 분야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체육학과 임승엽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유철규 대표의원은 현장에서 “현재 동 지역 실외 공공체육시설의 빛과 소음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라면서 “지속적인 민원의 경우 주민 간 갈등을 빚을 수 있고, 이에 대한 합리적 대안 없이 체육시설 이용시간 제한만 이뤄진다면 현재 조성된 체육시설의 이용률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유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체육시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외 공공체육시설의 배치 및 이용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적용한다면 관련 민원이 현저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체육시설의 이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모임 회원들은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세종시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을 면밀히 분석해 종목별 실외 공공체육시설의 합리적 배치 및 이용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빛과 소음이 불가피한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외곽에 배치해 면과 동 지역 간 상호 교류를 유도하고 추후 세종시 인구 증가에 대비하는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철규 대표 의원은 “지역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배치 방안에 대해 보다 전문화된 기준을 만들기 위한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연구모임 회원들과 함께 논의해 만든 방안을 집행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세종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