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교육부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장애학생의 학습결손 최소화를 위해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잇따른 개학 연기에 따라 '특수학교(급)와 가정 연계 1·2·3 지원안'을 마련해 주 1회 주간활동계획 안내 및 교재·교구 대여, 주 2회 생활지도 및 상담지원, 주 3회 학생 학습활동 점검 및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개학 발표 전 '장애학생 원격수업 지원계획'을 수립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학생 원격수업 지원계획은 시·청각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 제공,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1:1 방문교육, 학습꾸러미 제공 등 장애유형·정도, 학교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온라인 개학 결정에 따라 시도교육청, 장애학생 학부모 단체, 특수교사 등 관계자 협의를 거쳐 ‘특수학교(급) 학사 운영 및 지원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사들의 원활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국립특수교육원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에 시도별 ‘온라인 현장지원단’과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6일 대책들이 현장에서 안정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원격수업 시범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학부모, 특수교육교원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 원격수업 지원 외에도 긴급돌봄 지속 운영, 개별화교육지원팀 구성·운영, 상담 및 생활지도 등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격수업이 가능한 학생부터 어려운 학생까지 다양한 수준의 장애학생을 위해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도교육청, 학교 및 관련 단체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원격수업 지원과 함께 등교수업 실시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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